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는 현재 더욱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 틱톡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자기 브랜딩을 하는 필요성에서 거의 탈출할 수 없는 듯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것처럼, 우리는 열심히 마케팅, 브랜딩, 카피라이팅, 디자인, 영상미 등을 배워서 장터에서 튀어나오게 최선을 다합니다.
한편으로는 이것이 자아실현을 위한 최고의 기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남을 따르지 않고 주도적으로, 진정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한다는 과정은 이 세상에서 아마 제일 어려운 일이에요! 왜냐하면 내 결과물마다 큰 책임, 평판, 남의 평가와 판단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도 7년차 크리에이터와 작가로 창조 과정에 대한 충분한 위기와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형이상학, 의식성장에 대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에, 사람들이 저를 '몽상가'로 생각할까 봐 자주 제가 관심을 가진 내용을 대변하지 못 하고, 제가 진짜 찍고 싶었던 심도 깊은 주제를 다루는 대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으로 영상을 제작할 때가 많았죠.
예를 들어 "강한 자존감을 기르기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자존감을 매일 올리는 방법은?", "남의 눈치 안 보는 삶" 같은 표면적인 내용은 제가 진심으로 원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클릭할 것 같아서 올린 영상들입니다.
반대로 "사랑이란 무엇인가?", "자기성장을 위해 도대체 어떤 방법을 선택할까?" 그리고 최근 "진정한 남자가 되는 법"은 용기 내서 진정하게 올린 작품들입니다.
유튜브나 글이 아니더라 당신도 어떤 결과물을 만들 때 경험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진실을 대변할 때 질투, 시기심, 욕, 바난 등을 먹는 가능성에 불안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회사에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거나, 부모님이 나의 선택을 비판하거나, 시청자들이 욕하고 악플을 닿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생존이 걸려 있으니 대개 자기의 진심을 뒤로 두고 이를 악물고 상황에 맞게 '남이 좋아할 만한' 입장을 대변할 때가 많습니다. 그게 더 안정적이고, 성공적이고, 결국 행복을 가져다 줄 방법이 아닐까?
신기하게도, 제 직감이 알려준 주제 대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를 다뤘을 때마다 (심지어 그 컨텐츠들이 많은 인기를 누렸어도!) 저는 그때마다 울적했어요. 사회적인 인정을 받아서 기쁜 것보다 오히려 다음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첫째, 나 자신이 싫어지고, 작품도 싫고 나 자신이 한심해보였습니다. 남의 눈치만 보며 겁쟁이처럼 영상을 올리니까 내가 나 스스로를 완저히 사기꾼으로 인지했습니다.
둘째, 악플이 올라올 때마다 "딱 들켰네ㅜㅠ 어떡하지?" 불안에 빠지거나 "너네를 위해 내 본심을 억누르고 찍은 영상인데!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라고 자기합리화하며 작품에 대한 실패를 청중들에게 돌리기도 했습니다.
셋째, 결국 나 자신, 유튜브 알고리즘, 청중, 세상을 다 원망하면서 다음 창조를 꺼려했습니다. 결국 힘을 잃고 더욱더 자기도취에 빠져, "어차피 내가 진짜로 잘 하는 걸 안 좋아할 텐데!!"
넷째, 사람들이 영상을 좋아해도 실제로 제가 그저 연기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떤 칭찬의 댓글도 무의미했습니다. 심지어, 또 청중을 원망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저질의 내용을 좋아할 수 있을까?"
남을 만족 시키려고 저 자신을 왜곡해서 이런 사이클을 타면 탈수록 글을 쓰거나, 영상을 올리는 일이 점점 두려워졌어요. 그러던 어느날, 교육자 Parker J. Palmer의 책을 읽었는데, 다음 문구가 제 마음을 크게 울렸습니다.
"진정한 자아를 주장함으로써 우리에게 부과되는 사회적인 처벌이, 진정한 자아를 주장하지 않음으로써 나 자신에게 받게 되는 처벌보다 결코 더 나쁠 수 없다."
Parker J. Palmer
우리의 진심을 묻어두고, 타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순간의 갈등 혹은 자기주장의 필요성을 잠시 피할 수 있겠지만, 이럴 때 우리는 인식하지 못했던 혹독한 대가를 동시에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나의 진심을 무시하고, 진실을 왜곡하며 거짓을 대변하는 대가:
1. 깨진 영혼
우리 존재를 더 이상 온전한 '하나’로 볼 수 없습니다. 나의 진심, 사고, 행동, 말이 일치하지 않을 때 내 전체성이 쪼개지고 내 존재와 존재에 대한 감각이 부숴집니다. 다른 말로, 통합성이 깨져서 나 자신을 강하고 온전한 '하나’로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Peter Ralston이 이 현상을 너무나 잘 설명합니다: "우리가 사실(나의 진심)을 말할 수 없을 때, 혹은 우리의 온전한 존재성을 갖고 타인을 마주할 수 없을 때, 우리가 우리의 진정한 마음과 부합되지 않고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어떤 것을 대변해야 할 때, 즉 우리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거짓말을 할 때, 그때 우리는 우리의 힘과 자존감, 진정성, 정직, 완전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내 깨진 영혼으로 자기실망, 자괴감이 커지고, 내 안의 힘이 뚝 떨어져 결국 나약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2. 들킬 불안
내 행동과 말이 거짓인 걸 들킬까 봐 불안에 사로잡힙니다. "내가 진짜로 어떤 사람인지 알면 난 끝났다!" 가면을 쓰고 연기가 많아질수록 비례하여 스트레스도 확 올라갑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방법을 자주 물어보는데, 방법을 드릴게요: 솔직하세요!* 그러면 식은 땀을 흘리며 사회생활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솔직하다는 것은 많은 오해 받습니다. 솔직함은 상황마다 적절하게, 자기 진심과 일치한 행동과 말입니다. 그때 그때 감정적으로 내키는 대로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3. 자기고립
깨진 영혼으로 다른 사람들의 눈을 마주보지도 못 하게 되죠. 더 이상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고 더욱더 자기도취와 고립에 들어갑니다. 남의 시선이 워낙 무서워져서 자신을 '내성적인 사람' 또는 '외톨이 늑대'가 되기를 자초합니다. 불안을 우월감과 오만으로 덮어서 "난 너네를 위해서 그렇게 희생했는데…"
남의 시선이 무서웠다가, 남의 시선에 화났다가, 진정한 '내가' 없기 때문에 사람과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사기 치는 행위는 단기적으로 이익을 낳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외로움을 위한 유일한 비결입니다.
4. 사랑 거부
가장 심각한 대가는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왜곡해 다른 모습으로 드러냈겠지만, 만약에 그 인정을 받아도 가짜 모습을 통해 받은 사랑과 인정을 받아들이지도 못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내 진짜 모습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나의 가짜 모습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나를 왜곡했는데, 오히려 사랑과 인정을 받을 수 없는 악순환에 들어가면서 나의 모든 시도가 역효과가 된거죠!
다른 말로 빠른 이익을 위해서 나 자신을 배신할 때마다 인생이 안 좋은 늪에 빠집니다. Palmer가 말하듯이 결국 가면의 대가(처벌)가 훨씬 큽니다!!
제가 그래서 그동안 한 가지 배웠습니다 - 당연히 진실을 드러낼 때마다 남의 판단에 대한 불안을 넘어야 하지만 결국 나의 온전성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영혼을 파는 게 너무너무너무나 큰 대가입니다! 남을 만족 시킴으로써 좋은 걸 얻겠다고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 내 존재가 약해지고 고통만 따라옵니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못 하면, 차라리 아예 드러내지 않는 게 나아요.(그래서 저는 모든 컨텐츠들이 이렇게 오래 걸릴지도 몰라요;; 살짝 불안으로 만든 내용을 늘 버립니다.)
악플, 비난, 욕, 질투 등에 대한 작은 대가를 칠러야 하지만, 대신에 저는 진심, 사고, 행동, 말이 다 일치하는 '온전한 하나’입니다. 저는 그 대가를 너무나 자주 경험하고 이제서야 명백히 인지하고 있으니 절대로 가짜 컨텐츠를 제작하는 시기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성과가 덜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제 영혼이 자유롭습니다.
당연히 누가 총을 들고 나를 위협해 목숨이 걸려 있으면 상황이 달라지지만, 결국 일반적인 일상에 있어서 나의 진심을 팔지 않고 진정하게 사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강하고 지속적인 생존 방법입니다. 단기적으로 비난을 경험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타인들도 나를 강하고, 줏대 있고, 믿을 만한 존재로 인지할 겁니다. 그리고 결국 진정한 나를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장기적인 취약성은 힘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젊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늘 같은 이 한 가지 팁을 알려줍니다: "남이 원하는 컨텐츠를 만들지 말고 네가 원하는 걸 만들어서 당당하게 대변하라! 그러면 장기적으로 훨씬 끈기 있고, 네 결과물에 뿌듯하고, 스스로 온전하게 느껴질 것이다."
여러분의 창조물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쓸데없는 대가를 그만 치르고 자기 통합성과 개인적인 힘을 올릴 수 있는지 한번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는 언제 내 진실을 대변하지 못 할까?
그럴 때 얻는 것은 무엇인가?
내 진심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면 정확하게 무엇이 두려운가?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까?
온전한 통합성으로 사는 경험은 어떠할까?
난 조금만의 용기를 낸다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Farewell~
알렉스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는 현재 더욱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 틱톡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자기 브랜딩을 하는 필요성에서 거의 탈출할 수 없는 듯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것처럼, 우리는 열심히 마케팅, 브랜딩, 카피라이팅, 디자인, 영상미 등을 배워서 장터에서 튀어나오게 최선을 다합니다.
한편으로는 이것이 자아실현을 위한 최고의 기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남을 따르지 않고 주도적으로, 진정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한다는 과정은 이 세상에서 아마 제일 어려운 일이에요! 왜냐하면 내 결과물마다 큰 책임, 평판, 남의 평가와 판단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도 7년차 크리에이터와 작가로 창조 과정에 대한 충분한 위기와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형이상학, 의식성장에 대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기에, 사람들이 저를 '몽상가'로 생각할까 봐 자주 제가 관심을 가진 내용을 대변하지 못 하고, 제가 진짜 찍고 싶었던 심도 깊은 주제를 다루는 대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으로 영상을 제작할 때가 많았죠.
예를 들어 "강한 자존감을 기르기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자존감을 매일 올리는 방법은?", "남의 눈치 안 보는 삶" 같은 표면적인 내용은 제가 진심으로 원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클릭할 것 같아서 올린 영상들입니다.
반대로 "사랑이란 무엇인가?", "자기성장을 위해 도대체 어떤 방법을 선택할까?" 그리고 최근 "진정한 남자가 되는 법"은 용기 내서 진정하게 올린 작품들입니다.
유튜브나 글이 아니더라 당신도 어떤 결과물을 만들 때 경험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진실을 대변할 때 질투, 시기심, 욕, 바난 등을 먹는 가능성에 불안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회사에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거나, 부모님이 나의 선택을 비판하거나, 시청자들이 욕하고 악플을 닿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생존이 걸려 있으니 대개 자기의 진심을 뒤로 두고 이를 악물고 상황에 맞게 '남이 좋아할 만한' 입장을 대변할 때가 많습니다. 그게 더 안정적이고, 성공적이고, 결국 행복을 가져다 줄 방법이 아닐까?
신기하게도, 제 직감이 알려준 주제 대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를 다뤘을 때마다 (심지어 그 컨텐츠들이 많은 인기를 누렸어도!) 저는 그때마다 울적했어요. 사회적인 인정을 받아서 기쁜 것보다 오히려 다음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첫째, 나 자신이 싫어지고, 작품도 싫고 나 자신이 한심해보였습니다. 남의 눈치만 보며 겁쟁이처럼 영상을 올리니까 내가 나 스스로를 완저히 사기꾼으로 인지했습니다.
둘째, 악플이 올라올 때마다 "딱 들켰네ㅜㅠ 어떡하지?" 불안에 빠지거나 "너네를 위해 내 본심을 억누르고 찍은 영상인데!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라고 자기합리화하며 작품에 대한 실패를 청중들에게 돌리기도 했습니다.
셋째, 결국 나 자신, 유튜브 알고리즘, 청중, 세상을 다 원망하면서 다음 창조를 꺼려했습니다. 결국 힘을 잃고 더욱더 자기도취에 빠져, "어차피 내가 진짜로 잘 하는 걸 안 좋아할 텐데!!"
넷째, 사람들이 영상을 좋아해도 실제로 제가 그저 연기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떤 칭찬의 댓글도 무의미했습니다. 심지어, 또 청중을 원망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저질의 내용을 좋아할 수 있을까?"
남을 만족 시키려고 저 자신을 왜곡해서 이런 사이클을 타면 탈수록 글을 쓰거나, 영상을 올리는 일이 점점 두려워졌어요. 그러던 어느날, 교육자 Parker J. Palmer의 책을 읽었는데, 다음 문구가 제 마음을 크게 울렸습니다.
"진정한 자아를 주장함으로써 우리에게 부과되는 사회적인 처벌이, 진정한 자아를 주장하지 않음으로써 나 자신에게 받게 되는 처벌보다 결코 더 나쁠 수 없다."
Parker J. Palmer
우리의 진심을 묻어두고, 타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순간의 갈등 혹은 자기주장의 필요성을 잠시 피할 수 있겠지만, 이럴 때 우리는 인식하지 못했던 혹독한 대가를 동시에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나의 진심을 무시하고, 진실을 왜곡하며 거짓을 대변하는 대가:
1. 깨진 영혼
우리 존재를 더 이상 온전한 '하나’로 볼 수 없습니다. 나의 진심, 사고, 행동, 말이 일치하지 않을 때 내 전체성이 쪼개지고 내 존재와 존재에 대한 감각이 부숴집니다. 다른 말로, 통합성이 깨져서 나 자신을 강하고 온전한 '하나’로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Peter Ralston이 이 현상을 너무나 잘 설명합니다: "우리가 사실(나의 진심)을 말할 수 없을 때, 혹은 우리의 온전한 존재성을 갖고 타인을 마주할 수 없을 때, 우리가 우리의 진정한 마음과 부합되지 않고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어떤 것을 대변해야 할 때, 즉 우리가 어떠한 방식으로든 거짓말을 할 때, 그때 우리는 우리의 힘과 자존감, 진정성, 정직, 완전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내 깨진 영혼으로 자기실망, 자괴감이 커지고, 내 안의 힘이 뚝 떨어져 결국 나약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2. 들킬 불안
내 행동과 말이 거짓인 걸 들킬까 봐 불안에 사로잡힙니다. "내가 진짜로 어떤 사람인지 알면 난 끝났다!" 가면을 쓰고 연기가 많아질수록 비례하여 스트레스도 확 올라갑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방법을 자주 물어보는데, 방법을 드릴게요: 솔직하세요!* 그러면 식은 땀을 흘리며 사회생활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솔직하다는 것은 많은 오해 받습니다. 솔직함은 상황마다 적절하게, 자기 진심과 일치한 행동과 말입니다. 그때 그때 감정적으로 내키는 대로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3. 자기고립
깨진 영혼으로 다른 사람들의 눈을 마주보지도 못 하게 되죠. 더 이상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고 더욱더 자기도취와 고립에 들어갑니다. 남의 시선이 워낙 무서워져서 자신을 '내성적인 사람' 또는 '외톨이 늑대'가 되기를 자초합니다. 불안을 우월감과 오만으로 덮어서 "난 너네를 위해서 그렇게 희생했는데…"
남의 시선이 무서웠다가, 남의 시선에 화났다가, 진정한 '내가' 없기 때문에 사람과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사기 치는 행위는 단기적으로 이익을 낳을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외로움을 위한 유일한 비결입니다.
4. 사랑 거부
가장 심각한 대가는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왜곡해 다른 모습으로 드러냈겠지만, 만약에 그 인정을 받아도 가짜 모습을 통해 받은 사랑과 인정을 받아들이지도 못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내 진짜 모습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나의 가짜 모습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사랑과 인정을 받기 위해 나를 왜곡했는데, 오히려 사랑과 인정을 받을 수 없는 악순환에 들어가면서 나의 모든 시도가 역효과가 된거죠!
다른 말로 빠른 이익을 위해서 나 자신을 배신할 때마다 인생이 안 좋은 늪에 빠집니다. Palmer가 말하듯이 결국 가면의 대가(처벌)가 훨씬 큽니다!!
제가 그래서 그동안 한 가지 배웠습니다 - 당연히 진실을 드러낼 때마다 남의 판단에 대한 불안을 넘어야 하지만 결국 나의 온전성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영혼을 파는 게 너무너무너무나 큰 대가입니다! 남을 만족 시킴으로써 좋은 걸 얻겠다고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 내 존재가 약해지고 고통만 따라옵니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못 하면, 차라리 아예 드러내지 않는 게 나아요.(그래서 저는 모든 컨텐츠들이 이렇게 오래 걸릴지도 몰라요;; 살짝 불안으로 만든 내용을 늘 버립니다.)
악플, 비난, 욕, 질투 등에 대한 작은 대가를 칠러야 하지만, 대신에 저는 진심, 사고, 행동, 말이 다 일치하는 '온전한 하나’입니다. 저는 그 대가를 너무나 자주 경험하고 이제서야 명백히 인지하고 있으니 절대로 가짜 컨텐츠를 제작하는 시기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성과가 덜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제 영혼이 자유롭습니다.
당연히 누가 총을 들고 나를 위협해 목숨이 걸려 있으면 상황이 달라지지만, 결국 일반적인 일상에 있어서 나의 진심을 팔지 않고 진정하게 사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강하고 지속적인 생존 방법입니다. 단기적으로 비난을 경험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타인들도 나를 강하고, 줏대 있고, 믿을 만한 존재로 인지할 겁니다. 그리고 결국 진정한 나를 더 좋아하기도 합니다. 장기적인 취약성은 힘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젊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늘 같은 이 한 가지 팁을 알려줍니다: "남이 원하는 컨텐츠를 만들지 말고 네가 원하는 걸 만들어서 당당하게 대변하라! 그러면 장기적으로 훨씬 끈기 있고, 네 결과물에 뿌듯하고, 스스로 온전하게 느껴질 것이다."
여러분의 창조물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쓸데없는 대가를 그만 치르고 자기 통합성과 개인적인 힘을 올릴 수 있는지 한번 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는 언제 내 진실을 대변하지 못 할까?
그럴 때 얻는 것은 무엇인가?
내 진심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면 정확하게 무엇이 두려운가?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까?
온전한 통합성으로 사는 경험은 어떠할까?
난 조금만의 용기를 낸다면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Farewell~
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