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참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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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치유과정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를 알아가고 드러내면서 치유되는 것이 저절로 따라오는 시간이었어요. _ 자이실현 워크숍 5기

하이어셀프(Highe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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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코치님 안녕하세요, 자아실현 워크샵 5기 수강한 최*원입니다.

워크샵이 끝난지 3주가 되었는데, 노트북 키보드 고장 + 여러가지 생각으로 이제 후기 작성하는 점 이해부탁드려요 :)


두걸음 물러서는 시기인 듯 하지만... 복잡한 생각이 하나씩 지워지면서 좀 단순하게 목표를 실행하기 시작했어요!!

운동을 시작했는데, 힘들지만 예전처럼 저항이 강하지 않아서 놀랐어요. 저항이랑 싸우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

 

아직도 사실은 베일에 가려진 듯 저를 찾는 과정이 명료하지는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하나씩 만들어가면 그 와중에 진짜 나도 만나겠거니.. 하고 너무 조바심내지 않으려 합니다 :)


 



왜 나는 이렇게 살까, 어떻게 살아야할까, 나는 뭘까... 라는 질문의 답을 찾으려고 신청한 워크샵이었습니다. 

제 삶에 만족하지 않고 있었기에 만족하는 삶을 살고,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나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저는 그동안 못했던 것들을 뱉어내기 시작했어요. 

정말 내가 원했던 것, 하고 싶은 데 미루었던 것,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남들은 이렇게 사는데 나는 못하는 것...

하나하나 가려내며 내가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은 이런 것들이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워크샵이 끝난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가치는... 

[인간과 삶에 대한 호기심, 배움과 숙련, 핵심/본질/중요성/의미의 추구, 정직과 신뢰, 주체성과 개척정신, 통찰/성찰, 정신적 성숙, 공평과 평안] 이더라구요.

 

이 가치대로 결정하며 살아왔고, 그렇게 살아갈 때 힘을 얻고, 앞으로도 이걸 더 발전시켜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가치들이라 소중하게 여겨지더라고요.

 

그런데 10주 전에 저는, 제가 아무리 좋아하는 가치였어도 '내가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한 노예가 된다'는 말이 싫었어요. 엄청난 저항이 느껴졌는데,

살아오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는 사회나 남들이 좋다고 여기는, 하라고 하는 것들을 계속 해오다보니 힘들었고, 그에 대한 반항심이 생겼던 것 같아요. 


그 반항심이 제가 좋아하는 것까지 못하게 만들고, 할 힘이 없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기 위해 제 시간과 노력을 헌신한다는게 좋아졌어요. 다행이에요 :) 

 




 

10주차에서 워크샵으로 얻은 것/배운 것을 적는 시간에 저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적었습니다.

 

1) 감정은 나쁜게 아니다

2) 나를 알고 싶다면 그만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한다.(아무것도 저절로 오지 않는다)

3) 타인들도 스스로의 모순 때문에 힘들어한다.

4) 고통을 피하지 말고 차분히 느끼고 들여다보면 그 속에 내가 있다.

5) 나는 하나로 정의되지 않는다.

6) 가치, 비전, 목표가 꼭 '일'은 아니다.

7) 나를 위해 나와 타인을 용서하고 이해해간다

8) 나 자신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전보다 늘어남

9) 내가 어떻게 운용되는지, 움직이는지 호기심으로 관찰하고 포착함.

   원래는 그 관찰한 나 자신을 많이 판단했는데, 지금은 그대로 수용해주는 날이 더 많음.

10) 내가 타인을 다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

11) 누구나 다 이기적이다. 모두에게는 자신 스스로가 가장 소중하다.

 

 



 

자기치유과정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를 알아가고 드러내면서 치유되는 것이 저절로 따라오는 시간이었어요.  

 

가장 크게 깨달아서 가장 생활에 잘 적용된 부분은...

'감정'이 나쁜게 아니고, 그 감정을 느끼는 나도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

질투, 미움, 분노, 서운함 이런 감정들이 들 때마다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며 스스로를 탓해왔어요.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킨 남탓, 사회탓도 했어요. 

 

하지만 이제 그런 감정을 느낄 때마다, 저랑 싸우지 않아요.

그랬구나, 그럴 수 있는거야 하며 감정을 억누르려고 하지 않아요. 좀 사그라든 후에 그런데 왜 그렇게 생각했어? 라는 질문을 해가며

제 안에 쌓인 신념과 오해들을 풀어나가고 있어요. 저를 탓하던 때보다 훨씬 감정이 커지지 않고, 오히려 저와의 이야기거리가 생겨서 반가울 때도 있어요. 


저 자신과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의지하는 친구같다는 느낌이 커진 요즘이에요.

부정적인 에너지도 많이 사라졌구요 :) 사람들을 쉽게 비난할 때도 있지만, 그 후엔 내가 모르는 그 사람들의 사정이 있겠거니 하며 이해를 해갑니다.

예전에는 제가 이러는게 이중인격 같아서 괴로웠는데,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렇구나... 하는 걸 느껴서 이제는

'내 안의 여러가지 모습'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는 습관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저에게는 여러가지 모습이 있으니까요 :) 그걸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한가지 모습만이 진짜 나일거라 생각하고 있다가, 눈이 트인 기분이었어요.


 



 

코치님께서 저에게 '생각보다 행동할 때'라고 해주신 적이 있는데, 저도 정말 행동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온갖 변명과 합리화와 귀찮음, 무지에 대한 두려움, 예상되는 고통 등등...으로 다 피하고 있었어요.

 

워크샵 10주 동안도 사실 생각만 많이 했지 실제로 행동한건 없었거든요.

그러다 얼마전에 정말 행동안하는 제 자신이 질리고, 행동하기 전에 하는 그 숱한 고민의 시간이 괴로워서

그냥 해보자! 하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기분이 너무 좋은거에요.

항상 정확한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 + 여러가지 저항으로 생각만 많이 해왔는데 그렇게 안하니까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랄까요 :)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많이 만들어나가려고 해요! 물론 중요한 결정은 신중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 중에 코치님께 배운 외면-내면 사이클을 자주 타게 되리란걸 알지만

정말 한 번 사는 인생 제 안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살아보고 싶어요.

좀비처럼 사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저를 항상 돌아보고 앞으로 걸어가는 삶을 살아야지...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실생활에서 배운 것들을 적용하는 건 생각보다 훨씬 느리지만, 노력하면서 제가 더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니까 멈추지는 않을 것 같아요.

소중한 인생을 후회없이 살도록, 가장 중요한 자기 자신을 만나도록 여러가지 방법들과 태도를 알려주신 코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이번 워크샵에 신청한 것 정말 후회없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드리는 답답한 질문에도 차분하고 객관적으로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겐 정말 가이드라인을 알려줄 선생님이 필요했거든요..!

위로도 받고 나아갈 방향도 잡게 해주셔서 좋은 시기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공허한 마음에 대한 해결책은 '내가 원하는 인생을 내 손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 이었어요.

타인에게 인정받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산다면 충분히 나답게 특별할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겐 정말 큰 인식의 전환이에요.

 

코치님이 주신 도구들을 넘어서는 날이 곧 오길 바라며, 일상 속에서도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

추천해주신 마음챙김 자기연민 코스도 신청하게 되어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 감사해요!!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면 코치님의 다른 코스도 수강해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과 영상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추석 되시고 평안하세요 :)

감사합니다.

 

최*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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